관상

 

 

 

우리 부장님 말씀처럼 우리나라 영화도 이제는 꽤 잘만든다.

설정도 치밀해지고 연기도 잘하고...

송강호씨가 나오는 영화는 왠만하면 안 실패해서 믿고

보는 편인데 이번 영화도 관상이라는 주제가 꽤 흥미로웠기도 했고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넓게 멀리 볼 수 있는 사람은 의지가 되기도 하지만 그 사람이 악한이라면

굉장히 위험한 사람인 것 같다.

영화 속 한명회를 묘사한 것을 보면서 그런 점을 느꼈다.

 

 

반역으로 낙인찍힌 집안의 관상쟁이가 산속에 은둔해 있었다.

관상으로 돈을 벌어볼 요량으로 기생집 주인이 관상쟁이를 찾아온다.

기생집에서 관상으로 유명해진 관상쟁이는 김종서 집안으로 들어간다.

어린세자의 앞날이 걱정된 왕은 관상쟁이를 시켜 반역의 상을 가진

자를 찾는다.

유능한 모사꾼 한명회는 그 사실을 알고 수양대군 대신 다른 사람을

내보내어 관상쟁이를 속인다.

 

관상쟁이의 아들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관직에 올른다.

그 아들은 김종서의 황표정사에 대해 부당함을 느끼고 이를 왕에게

고한다.

눈치백단인 한명회는 아들의 눈을 멀게 하고 그 일을 김종서가 한

것처럼 꾸며 관상쟁이 동생에게 넌지시 알린다.

열받은 관상쟁이 동생은 김종서가 수양대군을 친다는 계획을 알린다.

그로인해 선수를 친 수양대군의 반역은 성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