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
눈 수술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먼저 라섹 수술을 한 와이프의
권유로 좀 얼떨결에 결정내리고 하게 되었다.
와이프는 각막이 얇아서 라식은 못하고 라섹을 했다.
라섹이 좀 통증이 있다고 하던데 한 일주일정도는 고생했다.
난 오른쪽만 나빠서 오른쪽만 했는데 검사해보니 라식수술을 할
정도의 각막두께여서 Z4 라식을 하기로 했다.
수술당일..본인의 피를 섞어 만든 안약을 만든다고 피를 뽑았는데
간호사가 첫번에 못 뽑고 두번째에 뽑아서 살짝 짜증이......
수술실에 들어가 한쪽눈만 뚫린 마스크 비슷한 것을 쓰고 누워
수술 진행합니다~~하고 마취약인지...그걸 넣고....좀 기다리니
잠깐 안보입니다 하더니...내 눈을 가리고 약간 눌렀다.
그리고 나서 식염수 같은걸 눈에 붓고 기름종이같은걸로 제거를
하더니 수술 다 끝났다고 한다.
음...난 언제 시작하나...기다리고 있었는데...
일어서서 회복실로 들어가 잠깐 누워있은 후에 집에는 아이들때문에
어머니집으로 가서 쉬었다.
3~4시간정도 약간의 통증이 있기는 했는데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고
첫날은 눈물약 넣기에 바빴다.
3~4시간정도 후에 통증은 없어지고 시험삼아 오른쪽 눈으로 사물을
보니 뚜렷히 보여..좀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토,일 쉬고 월요일 병원에 들러 시력을 쟀는데 0.3이었던 눈이
1.5까지 보이긴 하더라.
그런데 약간 가까이 책을 가져가면 수술 안한쪽보다는 잘 안보이긴 하다.
먼쪽은 오른쪽이 더 잘보이긴 하던데...
일주일정도 지났는데 나갈때 썬글라스 쓰고 나가야 하는 불편함 이외에는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