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jacks 2015. 12. 23. 17:18

 

 

 

책을 살까 말까 무척 망설였었다.

이유는 책을 보면 영화가 재미없을 것 같고 영화를 보면 책을

안 보게 될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마션은 책과 영화를 다봤음에도(가까운 시기에) 둘 다

만족스러웠다.

아마도 책을 통한 나의 상상력의 빈약함을 영화에서 어느정도

채워주었기 때문이었을 것 같다.

 

그래도 영화가 아쉬움이 남는데...마지막 극적인 장면을 연출

하기 위해서였는지 책에 없는 내용을 삽입한 것은 좀 억지스

럽다는 생각이 든다.

 

마션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화성을 탐사하던 중 모래

폭풍을 만났고 화성을 벗어나려고 우주선을 타려고 할때 사고를

당해 몇 년간 화성에서 버틴 우주인의 이야기 이다.

 

어딘가 홀로남겨졌을때...... 더더군다나 자칫 잘 못하면 죽을

수도 있고 한정된 자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

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게

죽어서도 후회가 없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