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2

책제목 : 풀잎관2

지은이 : 콜린 매컬로

드루수스는 이탈리아인의 시민권을 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살해당해 결국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탈리아와 로마의 전쟁이 발발한다.

은밀하게 진행되어온 이탈리아의 준비앞에 로마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고 술라와

마리우스가 군에 대한 장악력을 회복하고 나서야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술라는 이 전쟁으로 인해 집정관에 선출된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술라는 군의 리더로서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지만 독재로 빠지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뼈속까지 군인인 마리우스가 감당 못 할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마지막 3편에서는

왠지 우울하게 끝날 것 같은 예상이 된다.

물론 어린 카이사르의 등장이 희망(?)을 가져다 주겠지만......

로마인 이야기 3편 승자의 혼미편에 언급되었던 술라와 마리우스의 이야기가 이렇게 길게

이어질줄은 몰랐다.

풀잎관부터 카이사르 이야기가 주를 이룰것이라는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그렇지만 로마인 이야기와는 또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제 풀잎관3을 읽을 차례인데 마지막권이라서 그런지 벌써부터 아쉬움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