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곳저곳

2021.10.16 - 화담숲

leejacks 2021. 10. 18. 22:24

날씨가 며칠사이에 급변해서 많이 추워졌다.

비가 올 수도 있을거라는 예보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

비는 안와서 출발하긴 했는데 날씨가 추울 것 같아 복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나는 좀 두꺼운 점퍼를 가져가자고 했는데 와이프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고

느꼈는지 좀 얇은 점퍼를 택했다. 나도 고민하다 아직 10월인데 그렇게 춥기야 

하겠어 하는 생각에 가을점퍼를 입고 갔다.

 

아이들 학원시간이 있어 오자마자 바로 출발했다. 서울 벗어날때에는 그렇게 막히

더니 톨게이트 지나서부터는 수월했다.

 

곤지암리조트 들어서는데 앞에서 주차 안내하고 차량들 주차하느라 많이 밀려 있었다. 

 

조금 기다려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렸는데 제법 세고 차가운 바람.....아이들을 급한데로

차 안에 있는 무릎 담요로 칭칭 감았다.

핫도그 집에 가서 핫도그와 핫초코를 시켜 먹고 난 후 표지판을 따라 화담숲으로 갔다.

열 재고 나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소나무 앞에서 사진 한 번 찍고 관람로를 따라 멋진

풍경에 감탄을 하며 사진찍으며 관람했다.

나는 자작나무, 소나무 동산이 가장 인상깊었고 와이프는 꽃이 만발한 곳과 핑크뮬리가

있는 곳을 좋아했다.

춥지만 않으면 좀 더 천천히 둘러볼텐데 5시가 다가가니 더 추워져 막판에는 서둘러

내려왔다.

 

저녁식사를 하러 이천 쌀밥집으로 이동했다. 처음 간 곳은 가격대가 너무 세서 나왔고

다시 검색해 다른 음식점으로 갔다.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솥밥이 나왔는데 너무 빨리 나와 밥을 미리 해 놓고 솥으로

옮겨 데워서 나오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솥은 무지 뜨겁던데......

그렇다 해서 밥맛이 없거나 그러진 않는데 좀 찜찜하네. 

 

돌아오는 길은 출발할때보다 더 많이 막혔다. 출발하기전 커피하고 사탕사서 먹으며 운전

했는데 그래도 졸려서 중간 졸음쉼터에서 스트레칭하고 난 후 집으로 돌아가던길을 마저

운전했다.

 

화담숲을 봄에 한 5월즈음해서 다시 방문해 보고 싶네. 그 때는 좀 일찍와서 천천히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