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생활

summer wars

leejacks 2010. 4. 21. 13:56


요새는 별루 일본만화를 잘 안본다.
한창 잘 나가던 홍콩영화를 즐겨보다가 더이상 안보게되는 시점이 있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도 그런 시점이었나보다.
(왠지 홍콩영화 비슷비슷한 주제(깡패, 도박 배경하에 의리, 남자다움....)때문에 시들어졌다.)

이제는 가끔가다 좋아하는 감독(미야자키 하야오 같은...)의 영화이거나 주제가 독특한 걸 보게 되었다.

썸머워즈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만든 감독이 만들어서 반드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늦게 봤다.

전 세계가 연결되어있는 OZ라는 가상공간이 해킹을 당하고 거의 OZ의 캐릭터가 해커에게 빼앗기게 되었을때
수학을 잘하는 녀석하고 특이한 대가족과 힘을 합해 물리친다는 비교적 잔잔하고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애니.

OZ라는 가상공간은 마치 미국에서 유행한다는 세컨드 라이프를 연상하게 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봤을때 참 유쾌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애니또한 보는 내내 유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특히 그림체가 마음에 든다. 조용한 시골마을...경치가 좋고 왠지 공기도 상쾌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한 번 감상해 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