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별써 결혼한지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어째서인지 시간은 후다닥 지나가버려

벌써 4년인이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찌되었던간에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와이프와 외식을 하고 후다닥 먹고나서

다은이를 조금 늦게 데리러 가기로 했다.

 

요새 모바일 교육을 받고 있다.

5주정도의 교육을 5일만에 받으려고 하니 강사도 급하게 진행하였고

그러다보니 교육 내용 따라가기가 힘이 든다....자바 지식이 없는 것도 아닌데

sencha-touch 교육을 받을때에는 멘붕을 느꼈다. 어찌 문법이 그러한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괄호, 중괄호,...괄호...괄호...가 계속 연속으로 나열되니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강사가 해 놓은것을 가져오게 되었다..도저히 헷갈려서 못하겠다.

천천히 뜯어볼 여유가 있으면 모를까....   jQuery는 어느정도 이해는 하고 지나갔는데...

센차는 영~~앱스프레소 할때는 강사가 설정을 잘 못 알려주는 바람에 이클립스가 동작을 안하였고

강사가 와서 봐주었지만...결국 이클립스에 플러그인을 못하고 앱스프레소 툴을 그대로 했다..

뭐 거기서 거기지만...설정을 성공하고 안하고는 좀 기분상으로 차이가 있다..

 

각설하고....

 

어디를 갈 것인가 생각해뒀어야 했는데 교육을 받다보니 멘붕이 자주 와서 마땅한데를 찾지 못하고...

결국 와이프가 어디서 알아온 족발집으로 향했다.

 

와이프 말마따나....이제는 멋보다는 실속이다...

 

시청역 근처에 있는 오향족발집이었는데 맛이 괜찮다.

고기도 야들야들하니 부드럽고....

같이 준 마늘소스에 찍어먹으니 느끼함도 덜했다..

처음에는 마늘소스인지 모르고 한 숟가락 먹었다가 뿜을 뻔 했다 ㅡㅡ;;

 

맛있게 먹고나니 유명한 집 답게 가게 앞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웠다.

하지만...맛있긴 하지만 오래 기다려서 먹기는 좀 그렇다...가격도 생각보다 비쌌고....

 

근처 투썸플레이스에서 케잌을 사고 조금 늦게 다은이를 픽업한 다음 집에서 2차로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케잌을 좋아하는 다은이......역시나 신나게 먹었다.

자러가기전에 땡깡만 안부렸으면 참 좋게 마무리되는건데...쩝...

 

아뭏튼....여태까지 잘 살아온것처럼 앞으로도 더 잘 살자!!!

 

[오향족발집....기본 상차림....같이 주는 떡만두국 맛이 괜찮다~]

 

[마늘소스...양배추 넣어 족발이랑 같이 먹어야 하는데...무심코 한 숟가락 먹었다가 뿜을뻔했어...]

 

[메인요리 족발...고기가 야들야들하니 부드럽다~]

 

 

[집에서 마무리로 다은이와 함께 케잌을 먹으며 축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