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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by leejacks 2021. 7. 24.

고등학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국사 선생님들이 참 재미있게 역사 설명을 잘 해 주셨다.

역사의 이야기를 하실때면 목소리 톤도 점점 높아져 가고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눈이

무척 커지고 손 동작도 커졌다. 열정적인 선생님 앞에 그만큼 아이들도 집중해서 들었다.

재미도 있었고...

하지만, 시험과 직결된다는 부담때문인지...구차한 변명이지만 .....머리속에 집중해서 들은

만큼 기억하지는 못했다.

 

나중에 역사에 관한 책을 읽을때면 부담없이 읽어서 흥미를 느끼고 여러 책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읽을때마다 느껴지는 허전함은 뭔가 잘 전체적으로 보지를 못하는 것 같다. 시기적으로도 헷갈

리기도 하고....... 공부하는 것처럼 집중해서 본다면 나아지겠지만 또 그러기는 싫고......

 

그러던중 이 책을 읽었는데 물론 전체적인 세계사가 아니라 1,2차 세계대전과 그 시기의 일본,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었지만 전체적으로 각 나라에 대한 입장과 여러 인과관계를 논리정연

하게 설명 해 주니 복잡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쉽게 이해가 가서 출퇴근하며 잠깐잠깐 읽었지만 금방

읽힌 느낌이다.

특히, 1차 세계 대전이 왜 일어났는지 좀 아리송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더 명확해졌다.

 

다음에 작가분이 미국 역사에 대해 책을 낼 계획이신 것 같은데 많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