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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3

작별인사 제목 : 작별인사 지은이 : 김영하 아이작아시모프의 로봇은 로봇의 3원칙에 꽂혀서 인간에게 해가되지 않는 로봇은 어떤 로봇일까 생각하게 했는데 이 책은 인간과 거의 비슷하게 생각하는 로봇을 어떤 존재로 봐야 할지 생각하게 한다. 인공지능의 수많은 경험은 인간보다 더 논리적으로 더 옳게 판단할 수 있을텐데 언제까지 인간이 주인 노릇을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오히려 더 인공지능 판단에 의존하게 될 지 모를 일이다. 요즘, 자율주행차가 대두되고 만일 불가피하게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알고리즘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거꾸로 인간은 운전하기전에 그런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봤는지 되묻고 싶은 경우가 많다. 정말 알고리즘보다 더 공정(?)하게 판단할 수.. 2022. 5. 23.
여행의 이유 제목 : 여행의 이유 지은이 : 김영하 어릴적 여행을 곰곰히 돌이켜보면 아버지 친구분들 따라서 갔던 기억이 난다. 별로 가기 싫었었는데 이유는 답답한 버스안의 공기와 갑자기 노래 부르라는 어른들의 반강요(?) 때문이었다.꼭 꼭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어울려 놀기 싫어하는 성격때문에 별로 여행을 좋아하지 않았다. 대학교때에도 역시......그러했고.. 대학시절 외국여행은 남의 이야기로만 치부했었다. 요새는 외국 여행 다니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외국 여행 가는게 힘들었는지라 꿈도 꾸지 않았다. 핑계지...학교일에 관심있고 여러 행사를 찾아봤으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사회생활을 하고 나서 두번째 직장에 다니면서 부터 여행에 대한 욕구가 용솟음 쳤다. 지금에서야 정말 아쉬운.. 2020. 1. 8.
살인자의 기억법 카이스르의 갈리아 전쟁기를 읽었을때 화려한 미사여구는 없었지만 담담하고 필요한 내용만을 기술하였음에도 몰입하게 하는 능력이 참 탁월하다고 느꼈다. 이 소설도 짤막짤막하게 어찌보면 치매 노인의 단편단편의 기억을 나열한 것처럼 보였음에도 긴박감이 느껴지고 꽤 빠르게 읽혀졌다. 그런데, 치매 연쇄 살인자가 자신의 딸이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인것으로 짐작하였는데 그게 아니라서 마지막에는 뭐지하고 한동안 벙쪄 있게했다. 오랜만에 스릴러물 읽으니 잼나네.. 2019.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