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1 오독의 즐거움 나는 속독을 가르키는 학원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네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물론 전부다 그런 사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겠지만) 속독 연습을 통해서 책을 사선으로 읽을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사선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재미있는 책을 읽을때면 차근차근 글을 읽는 것이 아닌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내용들을 스킵하게 되고 그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점프 하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읽고 난 책을 다시 읽게 되면 스킵한 내용이 눈에 들어오고 처음 읽었던 내용과 많이는 아니지만 잘 못 내용을 이해한 부분이 나타나게 되고 또, 점프한 내용이 의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그래서, 속독 보다는 하나의 책을 여러번 읽거나 차근차근 정.. 2023.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