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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2

2023.09.23 - 팔당역 ~ 미사역 와이프가 같이 따라간다고 해서 깨웠는데 어제 늦은시간까지 넷플릭스를 시청한 여파때문에 나혼자 출발했다. 이번에도 "슬기로운 캠핑생활" 유튜브 컨텐츠에 나온 길을 따라가기로 했고 무엇보다 기대되는건 경치도 경치지만 관자해장국이었다. 버스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가서 경의중앙선을 처음으로 타봤다. 컨텐츠에서는 미사역부터 출발하는 거였는데 반대로 팔당역부터 걸어 미사에 도착해 아점을 먹을 요량이었다. 타는 곳을 헷갈려 1~2번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멍하니 앞을 쳐다봤는데 친절하게 여기서 타는 곳이 아님을 설명해주는 안내문구가 보여 다시 확인하고는 얼른 4번 플랫폼으로 후다닥 뛰어갔다. 경의중앙선이 열차시간 간격이 길 것 같았는데 시간이 맞았는지 5분여정도 기다려서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지하철 기다리고 서있.. 2023. 9. 23.
첫 미사 어릴적 친구가 사제서품을 받고 오늘 첫 미사를 집전한다고 해서 미사를 보았다. 한국에서 미사를 보길래 계속 국내에 있을 줄 알았지만 한달정도만 국내에 있고 다시 아프리카 오지로 떠난다고 한다. 모잠비크...나라 이름도 생소한 아프리카. 신부가 되기 전 아프리카에 가서 말라리아에 걸려 죽을 뻔 한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다시 또 아프리카로 가서 그 고생을.....학생때보다 더 오랜기간 선교활동을 한다고 하니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다. 여러 선배 신부님들께서 내 친구에게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를 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정말 진심으로 신부가 된 것을 축하하지만....앞으로 험난한 길을 계속 걸어야 하기 때문에........음.....안쓰럽기도 하고 친구지만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 2007.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