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현1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지은이 : 올리버 색슨 옮긴이 : 조석현 지금 말고 다른 동네에 살고 있었을 때 산책이나 마트를 갈 때면 특이한 행동을 하는 아저씨를 여러 번 마주친 적이 있다.. 안경쓰고 츄리닝 바지를 입으셨었는데 평범하게 걸어다니지 못하고 종종 걸음으로 가다가 펄쩍펄쩍 점프를 한 후 멈춰서서 뭔가 중얼거리는 분이 계셨다. 이 행동을 계속 반복하면서 어디론가 가시곤 하셨는데 볼 때마다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고 저 분은 무슨 문제때문에 저렇게 행동하실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얼마나 괴로울까...자기 몸인데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만큼 공포스러운 건 없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동네에서 마주친 아저씨처럼 뇌쪽에 뭔가 문제가 생겨서 생활이 불편하신 사람들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었지만 용어가 어려워서 잘 이해가 .. 2020.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