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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2

일방적 승리?! 아버지 양복을 한 벌 해드렸다. 왠지 기분이 뿌뜻하고 정말정말 좋긴 했지만 역시나 자금 미터기가 주우욱 내려갔다. 비상용으로 저축해 둔 돈을 오늘 탈탈 다 썼다. 그동안 야금야금 유용하게 썼는데...결국 오늘 바닥을 드러냈다. 머...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같이가신 어머니...역쉬나 백화점 주인장이 제시한 가격을 다 주지 않았다. 그 주인장이 좀 빈틈이 많았어. 옷가격의 50% 할인해서 제시 가격은 X십9만원이었다. 그런데 주인장이 "이벤트 끝났지만 50% 할인 해 드리구요... 원래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요...결혼하는 것처럼 연락처 주시면 그 가격에서 2만원 더 깍아드리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한 마디로 빈틈을 보인것이다. 어머니 바로 공격 들어가셨다. 얼만전 요 근처에서 양복 한 벌 조카 사.. 2007. 5. 25.
심리전 부서내에 짐을 옮길일이 있어 박스를 이리저리 들고 날랐다. 그러던중에 바지가 뜯어졌다. 어쩔수 없이 와이셔츠를 바지 밖으로 꺼내서 가리고 다녔다. 집으로 돌아와서 어머니에게 보여주니 어머니도 어처구니 없어 하시면서 박장대소를 하셨다. 창피 창피... 머 마침 여름 양복을 살때도 되었고 바지가 뜯어졌기 때문에 한 벌 장만하기로 했다. 사려 갈려고 시간을 보아하니 백화점은 문닫을 시간이고 굳이 백화점이 살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동네 아울렛 매장으로 갔다. 나는 내가 거의 옷을 고르는 일이 없다. 귀찮기도 하고 뭐가 맵시가 있는 건지 모르겠고 결정적으로 흥정을 못한다. 그래서 어머니랑 같이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았다. 옷을 하나 골랐고 드디어 주인장과 어머니 간의 미묘한 심리전이 벌어.. 2007.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