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ad1 더로드 작가 : 코맥 맥카시(Cormac McCarthy) 옮긴이 : 정영목 많은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여태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암울한 책이다. 살짝 희망을 비친 것은 끝의 한 페이지 정도일까.... 처음 읽었을때 딱딱 끊어지는 건조한 문체가 몰입해서 읽기 어렵게 만들었지만 가면 갈수록 그 나름대로의 읽는 재미가 있었다. 대개 대부분의 책들은 대화하는 내용은 큰 따옴표로 묶여져 있는데 이 책은 그러한 편의조차 제공하지 않는다. 가끔 대화내용을 일반 글처럼 읽어내려가다가 다시 읽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살당했는지 알수없는 미래에 아버지와 아들이 막연하게 희망이 있을 것 같은 남쪽 바다로 향하는 과정을 그렸다. 차라리 죽는게 더 나았을 법한 상황. 먹을 건 없고 그로인해 사람을 죽여 인.. 2010.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