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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

그리스·로마 신화1

by leejacks 2024. 1. 7.

유튜브를 넘겨 보다가 영어 유명강사가 인터뷰 하는 장면을 보았다.

내용은 영어 독해를 잘 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독서를 많이 한다는 것인데 책 중에서도 삼국지와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많은 등장인물이 있고 복잡한 내용이 길게 이어지는 책을 즐겨 읽는다는 점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지금은 중국역사나 무협지 같은 소설에 많이 시들해졌지만 옛날에는 삼국지나 초한지처럼 영웅이 나오고 책사의 지략이 빛을 발하는 내용을 자유시간이 많은 긴 방학때면 이불 뒤집어 쓰고 눈 반짝이며 재미있게 읽었었다. 게다가 집에 있었던 삼국지는 세로로 글이 적혀진 책이어서 보기 참 힘들었는데 내용이 재미있어 꿋꿋하게 읽었었다. 그렇게 읽은 것이 참을성을 길러 주었는지 영어 독해할때 은근히 도움이 되었나보다. 학창시절 영어 독해는 많이 힘들지 않았다. 뭐...다른게 죽쒀서 문제였지만...

 

유튜브에서 영어 강사 인터뷰를 본 것 때문에 그리스로마신화를 다시 읽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영어 강사 말대로 신화에 많은 신이나 인물이 나오기 때문에 영화나 웹툰, 다른 책에서 차용하는 것을 보거나 읽게된다. 그러면, 잘 몰랐던 신이나 인간을 접하게 되고  "저런 인물(신)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그리스로마책을 찾는다.

또, 매번 그리스로마신화를 접할때마다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가슴이 설레이는 매력을 지닌다.

 

이번 책을 읽을때에는 나오는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이름을 기억하려고 애쓰며 읽고 있다. 

 

1편에서는 세상이 창조되고 우라노스, 크로노스가 등장하고 제우스와 그의 형제들과 함께 티탄 신들과의 전쟁을 벌이고 승리하여 올림푸스를 건설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으면서 많이 느끼는 거지만 막장 드라마도 이런 막장 드라마도 없을 것 같다.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겪는 극심한 혼란과 고통을 표현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액면 그대로 보게되면 부모가 애들을 먹어버리고 아이들이 커서 부모와 싸우는 패륜이 난무한다.

그럼에도 별 거부감이 없이 흥미진진하게 보는 건 신화라는 것을 염두해서 그런 것일까?

 

아뭏튼, 앞으로 전개되는 여러 영웅들과 인가보다 더 인간같은 신들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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