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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쫌생이짓

by leejacks 2007. 6. 18.
대학들의 방학이 다가와서 차가 줄어들었을거라 생각했지만 역시 월요일은
월요일이다.

기다리다 지겨워서 백밀러를 봤는데 어떤 여자가 화장을 정신없이 하더라.
연신 화장품을 찍고, 분을 바르고, 마침내 립스틱까지 바르더니 마무리로 머리
손질까지 했다.

그렇게 멍하니 어떤 한 여자분이 변신하는걸 보다보니 옆에서 차가 끼어들려고
폼을 잡고 있었는데 못들어오게 막았다 ㅡㅡ;;

끼어들려면 진작 끼어들것이지 얌체같이 다와서 끼어들다니 꽤씸해...
하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곁눈질로 보아하니 운전이 서툰것 같고 어떻게든 끼어들려 하니 길이 막혀
뒷차가 열받아 계속 크랙션을 울려댔다.

나는 비켜주는 타이밍이 늦었고 다행히 내 뒷차가 비켜줬다.

그 끼어들려는 여자 운전자는 연신 죄송하다고 그 크랙션 울린 택시운전기사한테
꾸벅댔는데 그 택시운전기사는 쳐다도 안보더라.

에혀...운전대를 잡으면 나를 비롯하여 왜이리 쫌생이 되는 인간들이 많은지.

길 전세낸것도 아닌데 다음부터는 좀 더 여유롭게 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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