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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2023.04.02 - 정릉

by leejacks 2023. 4. 4.

어제 다녀온 응봉산과 서울숲 사진을 보더니 와이프가 더 꽃구경을 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오전부터 집안 분위기가 썰렁~~. 아침부터 내가 숙제때문에 막내한테 버럭버럭하고 있었고 큰애는 큰애대로 짜증을내고.....뭐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좋았다. 

 

그래도 집을 나섰다. 집에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고 공기질도 좋아져서 점심밥 먹을겸 정릉을 향해 출발했다.

정릉시장에 도착해서 밥을 먹으려 했는데 시장이 다 쉬는 날이어서 문을 연 음식점이 거의 없었다.

도대체 대형마트가 짝수주에 쉬는건 언제 없앨건지...시장도 일요일은 쉬는 곳이 많다. 그것도 대형마트 쉬는 주에 맞추어서(정릉시장은 아니었지만...)...별로 의미가 없어 보인다.

암튼......길가다 보였던 중국집에서 밥을 먹었다. 맛은 so so~~ 무지 빨리 나오긴 했으나...아침 버럭버럭한 것때문에 짜증이 섞여 더 그런지 그냥저냥 먹었다. 

 

20분정도를 더 걸어 정릉에 도착했다.

절이나 이런 릉을 들어서면 산이 둘러쌓여 그런건지 공기 자체가 좀 틀리다.많이 차분하다고 해야 하나....일순간 정적이 느껴진다.

찬찬히 둘러보고 있었는데 해설사분이 5~6분에게 정릉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계셨는데 조금 있다가 정릉 위쪽으로 올라간다고 같이 가실분은 같이 가도 된다고 하셨다. 몇년전에 왔을때에는 공사도 하고 있었고 완전 통제 되었었는데 흔치 않은 기회인 것 같아 따라 나섰다. 해설사분도 코로나때문에 거의 3년동안 올라가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풀려서 올라갈 수 있다고 하셨다. 그 전에는 무분별하게 올라가서 릉이 훼손되었어 통제한 것도 있다고 하셨다.

주말에 하루에 두번정도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정확한 시간을 못들었어서...... ...우리가 갔었던 시간은 2시 즈음이였나보다....참고하시길...

 

정릉을 정면으로 봤을때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였다.

5분정도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무덤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었고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갑자기 경고음이 들렸다. 릉을 감시하는 CCTV에서 울리는 소리였는데 사람들이 몰래 올래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었고 해설사분과 같이 갈 경우에는 신경쓸필요는 없다. 해설사분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지만 사람이 감지되어서 그런지 계속 경고음이 들려 약간은 신경 쓰였다.

집에 돌아와서 막내 숙제를 좀 더 시키려고 하는데 막내 컨디션이 급 안좋아졌다. 어제 갑자기 평소 안하던 일찍일어나 걷고 수영도 다시 시작하고 정릉 가다가 찬 음료수를 먹고 그런게 탈이 났나보다. 

 

참~~주말 보내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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