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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2023.04.08 - 정릉천, 청수폭포

by leejacks 2023. 4. 9.

북한산 둘레길을 가볼까하고 지도를 보다가 언뜻 청수폭포 지명으로 보였다.

북한산에 폭포가 있었는지 의아해서 가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인데 정릉천 통해서 산에 가시려는 분들과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인데 참 부지런하시다. 심지어 내려오시는 분들도 보였다.

정릉천 진입
다리 밑에 쉬고 있는 흰새...이름을 모르겠네..백로는 아닌것 같고...자세히 보면 머리 뒤로 길게 털이 나 있다.

정릉천 찬찬히 올라가다보니 흰 새도 보이고 금요일에 제법 내린 비 때문인지 계곡물 소리도 참 맑게 들렸다.

한참 가다가 무봉리순대국집이 보여 내려오는길에 아침밥 먹을 음식점으로 찜했다.

 

정릉천 거의 끝까지 올라가니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였다. 길을 따라 올라가니 알록달록하게 꽃이 피웠고 아침햇살에 입이 반짝이니 근사한 뷰를 보여주었다.

천둥오리...정릉천에도 몇 마리 보였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렇지 알록달록 예쁘다
청수폭포 올라가는 중간에 보이는 벚꽃...다른데는 다 떨어졌는데 여기는 아직 남았다.

5~10분정도 올라갔나.....네이버지도가 가리키는 곳에 조그마한 폭포가 보였다. 폭포라고 하기에는 좀 아담하긴 하지만 나름데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좋다.

청수폭포

폭포 앞에 조그만 다리를 지나니 자연생태길 팻말이 보였고 오르막길 계단이 보여 올라가보니 아이들 자연 교육하기 좋게 꾸며놓은 곳이 보였다. 길을 따라 더 올라갈 수 있기는 한데 오전에 아이들 병원에 데려가야 해서 더 길을 따라가지 않았다.

대신 자연생태길 왼쪽으로 내려가는 약간 좁은 길이 보여 내려갔는데 그 쪽도 양쪽으로 푸르게 잎이 올라와 있어 산림욕하기 좋다.

자연생태길로 올라가는 곳
자연생태길을 더 올라가지 않고 왼쪽 내려오는 길로 내려왔다.
산림욕하기 좋다. 여름에는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어서 시원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침밥을 먹기 위해 무봉리 순대국집까지 걸어갔다. 음식점에 들어서니 산에 갔다가 오신듯이 보이는 부부가 식사를 맛있게 하고 계셨고 나도 자리 잡고 앉아 순대국을 시켰다.

아침일찍 순대국을 먹어보긴 처음인 듯 싶은데 매번 저녁에 먹거나 술 먹을때 국물 먹을때 자주 먹긴 했는데 아침에 먹으니 속이 확 풀리면서 콧물이 사정없이 나왔다.

비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순대국 먹을때 가끔은 순대만 넣어달라고 하는데 무봉리 순대국은 비계 부분이 거의 없어 더 좋네......

맛있게 먹은 순대국!!

맛있게 아침밥 먹고 집으로 돌아갔다. 청수폭포까지 올라가 자연생태길을 둘러보는 코스가 힘들지 않아서 가족과 같이 산림욕하기 좋을 것 같다.

더운 여름에 가족 데리고 한 번 와 보는 곳으로 킵해 놔야지.

다음주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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