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순대국1 2023.11.04 - 정릉천 11월 날씨가 미쳤다. 덥다. 지금쯤이면 집안 선풍기는 자취를 감추어야 하지만 여전히 내 옆에 선풍기가 대기하고 있다. 이제는 살짝 얇은 패딩을 입을 기온이어야 하는데 오늘 나들이도 반팔을 입었다. 일요일부터 비가 온다고 하던데 비가 오고나면 다시 기온이 내려갈려나. 오늘은 이러저러한 일때문에 둘레길을 가지 못했다. 오후까지 빈둥빈둥 있다가 막내가 2시30분경에 수영배우러 가는 타이밍에 덩달아 길을 나섰다. 정릉천 길을 따라 북한산입구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정릉천에도 알록달록 단풍이 이뻐서 지루하지 않게 걸었다. 그런데 배가 너무 고팠다. 당 떨어진 것처럼 몸에 기운이 없어 오래 걸을수가 없을 것 같았다. 이번에는 정릉천따라 올라가서 북한산 중턱정도 올라갔다 내려올참이었는데 그러기에는 몸에 너무 기운이 .. 2023.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