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1 2024.03.30 - 응봉산, 서울숲 금요일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왔다. 중국에서 불어온 황사가 온 하늘을 점령했다. 잔뜩 찌푸린 하늘을 더욱 잿빛으로 만들었다. 조오금 다행인건....토요일도 황사때문에 갑갑할 줄 알았는데 금요일에 비오고 세차게 바람 분 덕에 공기질이 조금 나아진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금요일 밤에 둘레길 가려고 준비하는데 와이프가 같이 가겠다고 선언했다. 꽃을 보고 싶다고 해서 날씨가 요새 안좋아서 꽃이 핀 곳이 많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개나리는 활짝 피웠을 것 같아 응봉산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작년 막내랑 갔었을때에는 개나리가 많이 피긴 했었지만 끝물이어서 꽃이 메말라 보였었다. 올해는 날씨때문에 개화시기가 조금 늦어졌다는 뉴스가 있어서 오히려 개나리는 때에 맞추어 보러가는셈이.. 2024.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