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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2

2024.03.30 - 응봉산, 서울숲 금요일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왔다. 중국에서 불어온 황사가 온 하늘을 점령했다. 잔뜩 찌푸린 하늘을 더욱 잿빛으로 만들었다. 조오금 다행인건....토요일도 황사때문에 갑갑할 줄 알았는데 금요일에 비오고 세차게 바람 분 덕에 공기질이 조금 나아진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금요일 밤에 둘레길 가려고 준비하는데 와이프가 같이 가겠다고 선언했다. 꽃을 보고 싶다고 해서 날씨가 요새 안좋아서 꽃이 핀 곳이 많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개나리는 활짝 피웠을 것 같아 응봉산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작년 막내랑 갔었을때에는 개나리가 많이 피긴 했었지만 끝물이어서 꽃이 메말라 보였었다. 올해는 날씨때문에 개화시기가 조금 늦어졌다는 뉴스가 있어서 오히려 개나리는 때에 맞추어 보러가는셈이.. 2024. 3. 31.
2023.04.01 - 응봉산,서울숲 아직 알람이 울리기 전인데 막내가 안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시계를 보니 5시50분. 평일에 깨우는게 그렇게 힘든 녀석이었는데 이렇게 잘 일어나는 모습이 너무 어이가 없어 실실 웃음이 나왔다. 와이프도 덩달아 일어나 배고프면 배가 아픈지 고픈건지 몰라 정신없어 하는 막내가 걱정스러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김밥을 싸 주었다. 짐 챙겨 집을 나서서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바로 버스가 왔다. 30~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서 현대아파트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네이버지도를 켜고 응봉암벽공원을 찾아 걷기 시작했다. 암벽공원 화장실 옆쪽으로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 올라가기 시작했다. 정상까지 오르막 계단이 이어졌지만 산 자체가 높지가 않아 그리 힘들지 않았다. 가다보니 아이들 모험심을 자극하는 출렁다리가 있다. .. 2023.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