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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1 - 북한산둘레길 3,2 구간 북한산둘레길을 3구간부터 시작해서 1구간까지 가려고 했다. 그런데, 와이프가 따라 나서겠다고 해서 같이 길을 나섰는데 와이프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둘레길 3구간 반, 2구간 반 걸은 것 같다. 또, 점점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지몰라도 아침에 일어나는게 점점 더 어려워 지기 시작했다. 보통 6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출발했는데 오늘은 아침 7시30분...보통 출근하는 알람 소리를 듣고 겨우 일어나 몸을 움직였다. 버스를 타고 종점인 정릉 풍림아이원아파트안의 북한산생태숲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종점에서 조금 올라가면 금방 둘레길 표지판(3구간 흰구름길)을 볼 수가 있어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생태숲 길은 둘레길 말고도 여러 길이 이어져 있고 여러 운동기구와 멋진 경치가 어우려져 있어 풍림아.. 2023. 10. 1.
조선자본주의공화국 북한 하면 연상되는 단어는 "안하무인", "벼랑끝 전술"이다. 그만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아 조마조마한 상황을 교묘하고도 길게 이어가는 행태가 마주보고 있는 입장에서는 참 힘들고 스트레스다. 또,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질 수록 점점 많은 사람들이 북한과 통일을 하는게 맞는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어찌어찌해서 통일한다한들 오랜기간 적대시한 상황과 툭하면 나올 것만 같은 벼랑끝 전술 등등을 상상하게 되면 폭탄을 한아름 안고 사는 기분일 것이다. 통일이 되든 아니든간에 마주보고 있는 입장이고 길게 이어진다면 상대방에 대해 좀 더 냉철하게 확인하고 가급적 제3자 입장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느낀점은 북한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이구나 하는 것과 의외로 북한 사람들.. 2023. 10. 1.
2023.09.23 - 팔당역 ~ 미사역 와이프가 같이 따라간다고 해서 깨웠는데 어제 늦은시간까지 넷플릭스를 시청한 여파때문에 나혼자 출발했다. 이번에도 "슬기로운 캠핑생활" 유튜브 컨텐츠에 나온 길을 따라가기로 했고 무엇보다 기대되는건 경치도 경치지만 관자해장국이었다. 버스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가서 경의중앙선을 처음으로 타봤다. 컨텐츠에서는 미사역부터 출발하는 거였는데 반대로 팔당역부터 걸어 미사에 도착해 아점을 먹을 요량이었다. 타는 곳을 헷갈려 1~2번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멍하니 앞을 쳐다봤는데 친절하게 여기서 타는 곳이 아님을 설명해주는 안내문구가 보여 다시 확인하고는 얼른 4번 플랫폼으로 후다닥 뛰어갔다. 경의중앙선이 열차시간 간격이 길 것 같았는데 시간이 맞았는지 5분여정도 기다려서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지하철 기다리고 서있.. 2023. 9. 23.
변화하는 세계질서 막연한 희망과 낙관을 전망하는 메시지나 각종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어두컴컴하고 암울한 미래를 전망하는 책보다는 여러 관점에서의 데이터를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기반으로 앞으로의 전망은 이럴것이다라고 제시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자 했을 때에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지만 빈약한 기초지식때문에 그러지는 못했다. 그 대신에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대상에 부합하는 항목 선정과 데이터를 정리하고 수치화하며 시각화하는 과정에 대해 나름 많이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좀 더 경제 용어나 기반 지식이 충실했었더라면 더 많이 이해했을텐데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지은이 : 레이 달리오 옮긴이 : 송이루, 조용빈 2023. 9. 21.
2023.09.08~12 베트남 다낭 4~5일차 아침 10시정도 모여서 이동했나보다. 조식을 먹고 여행 마지막이고 짐을 다 가지고 나가야해서 어제 챙긴 짐 이외에 빠진게 있는지 여러번 체크를 하고 방을 나섰다. 마지막 날 여행은 두 번의 필수 쇼핑 일정이 잡혀 있었고 첫번째 장소에서 침향과 노니를 소개받았다. 그런데 제품 소개한 사람부터 좀 마음에 안들었다. 이렇게 좋은 제품을 소개하는데 반응이 너무 없어서 불쾌하다는 말투가 배어 있어서 설명 듣는 내내 자리가 불편했다. 같은 가신 멤버 구성 자체(그리고 세팀밖에 안되어 인원이 적었다.)가 조용하신 분들이라 반응이 없을 수 밖에 없고 약값이 백만원이 넘어가 선뜻 사는 것을 결정하기가 어렵다. 그렇게 첫 번째 쇼핑 일정이 되게 서먹서먹하게 끝나 밖으로 나와 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맞은편 방에서 관광객 수.. 2023. 9. 18.
2023.09.08~12 베트남 다낭 3일차 베트남 첫날 관광이 힘들었는지 3일차 아침에 막내는 밥 먹는대신 잠자는 것을 택했다. 나도 아침밥 보다는 잠을 더 청했지만 뭐...그래봤자 1시간 남짓 여유가 있을 따름이었다. 3일차는 바나힐 테마파크를 가야 해서 8시10분정도 만나 차를 이동하기 시작했다.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유명 관광지어서 늦게 가면 사람이 많이 몰려 오랫동안 기다릴 수도 있고 또, 날씨가 변화무쌍하여 오후가 되면 비바람이 세찰경우 케이블카 운행이 중지되는 경우가 잦아 가급적 일찍 서두른 다고 했다. 가이드는 혹여나 날씨가 안좋아질까봐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막내는 오전에 컨디션이 꽝인지 영 표정이 안좋았는데 전날 산 망고를 엄마가 먹여주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기운을 차렸다. 같은 팀 노부부도 기운을 차린 막내를 보고는 흐.. 2023. 9. 17.
2023.09.08~12 베트남 다낭 1~2일차 비행기 출발 예정이 금요일 밤 9시를 넘긴 시각이어서 금요일에는 휴가를 낼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목요일 밤에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시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휴가를 냈다. 아침 일찍 병원으로 모셔가서 진료를 받고 누나가 당분간 모시고 있는다고 해서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온 시각이 오후 3시를 훌쩍 넘겼다. 그때까지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 배가 고파 음식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자주 가던 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고 다른 한 곳은 폐업을 해서 안그래도 심란하고 진 빠졌는데 짜증까지 밀려와 해외여행에 대한 약간의 설레임마져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먹고 움직이기는 너무 힘들 것 같아 눈에 들어온 햄버거 집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였다. 와이프와 여행짐을 마져 챙기고 아이들 학교 돌아와서 .. 2023. 9. 13.
2023.09.02 - 북한산둘레길 5,6구간 9월이 되니 낮에는 무척 더워도 아침 저녁으로는 많이 선선해져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서자마자 외투를 챙길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하기도 하지...... 더워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7,8월이 지나 8월 마지막 주말부터 선선해졌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되니 매년 겪게 되지만 매번 신기함을 느낀다. 북한산둘레길 5구간부터 시작했는데 5구간은 북한산정릉주차장 입구부터 시작한다. 버스(110B)를 타고 도착하는 곳이 종점이어서 어디서 내려야 하나 두리번 거릴 필요가 없어 좋다. 종점에서 주차장으로 올라가면 북한산쪽을 바라봤을때 왼쪽에 5구간(명상길) 입구가 보이고 들어서자마자 살짝 오른쪽으로 계단이 보인다. 5구간은 표지판이라든지 길을 안내하는 리본이 잘 되어 있어 길을 헤멜 필요가 없어 좋다. 5구간이 .. 2023. 9. 2.
2023.08.25 - 구곡폭포, 문배마을 홍천으로 세미나가 있어 하룻밤 숙박을 했다. 세미나 마치고 잠을 자는데 온도가 안맞아서 여러번 깼다. 한 번은 너무 더워 온 몸에 땀이 나서 깨고 한 번은 에어컨 바람에 한기를 느껴 깨고 또, 화장실 가려고 깨고 ...그러다보니 아침이 되었다. 에어컨은 계속 틀어놨는데 왜 온도가 일정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 9시쯤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내심 해장국이 나오기를 기대 했지만 조식 뷔페여서 실망했다. 뷔페는 왔다갔다 하기도 귀찮고 먹을게 그리 마땅치 않아 나이들어가면서 별로 안좋아하게 되었다. 식사 마치고 같이 묵었던 다른 직장분들과 인사를 하고 차안에 앉아 바로 집으로 갈건지 구곡폭포로 가서 좀 걸을지 고민했다. 비온뒤라 세찬 폭포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기온이 올라가서 덥고 습.. 2023.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