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직원들과 한양도성길 낙산구간을 걸었다.
한성대입구역에서 시작해서 동대문까지 걸었다. 아이들 데리고 걸었을때는 한참을 걸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어른들과 걸으니 20~30여분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야경을 보니 멋있다. 특히 "개뿔"이라는 카페(그 주변이 경치가 괜찮은 카페가 여럿 있다.)에서 빼꼼 바라본 야경이 특히 멋있다.
그런데, 이번 목적은 걷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음식...생소한 음식을 먹어본다는 의미가 더 컸다.
걷기는 이벤트때문에 걸은 것이었고...ㅎㅎㅎ
동대문에서 음식점까지 거리가 조금 된다. 같이 간 동료 중 한명이 배고파서 투덜댔다.
가볍게 무시하고...걸음을 재촉해서 드디어 식당에 도착해서 두명은 음식을 주문하고 두명은 술사러 편의점으로 갔다.
우즈벡 음식점에서는 술을 팔지 않는다. 대신에 사와서 먹는건 허용을 했다.
고기가 들어간 빵, 양고기/소고기 꼬치, 야채 소고기스프, 물만두 등등을 시켜 먹었다.
맨 먼저 나온 고기가 들어온 빵에서 향신료 냄새가 나서 속으로 "아..비릿하면 못 먹겠는데~"라고 생각했는데 맛있다.
꼬치는 역시 맛있었고 야채 소고기 스프였나 국물이 빨갛게 나와서 매울 줄 알았는데 맵지 않고 담백하게 맛있었다.
나는 소주를 별로 안좋아해 와인을 주로 마셨는데 좋네~~ ㅎㅎ
2차로 꼬치집에서 맥주 한 잔 더 하고 자리를 파했다.
다음번에 기회있으면 또 생소한 음식을 찾아 동료들과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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