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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2019.09.15 - 경복궁

by leejacks 2019. 9. 15.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다.

피곤은 가시지 않았는지 왼쪽 눈은 여전히 부들부들 떨려 성가시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 공부 좀 시킨 다음에 나가려고 하는데 큰 딸내미와

와이프가 또 한바탕을 했다.

둘째를 데리고 먼저 내려가 있었다. 먼저 가려다가 혹시나 싶어 조금 기다리고

난 후에야 합류하였다. 원래 목적은 삼청동 가서 브런치를 우아하게 먹고 천천히

삼청공원을 거닐려고 했는데 이미 점심식사시간이라 집 근처 초밥집에서 먹고

난 후 삼청동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삼청공원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갈아 타려다 경복궁을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공연(?) 하시는 분들이 더운데도 불구하고  예복을 차려입고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참 고생들 하신다....남들은 다 쉬는데...

경복궁 안은 외국인들이 꽤 있었다. 거짓말 안보태고 반 이상은 외국인 것 같았다.

우리나라 여행코스로 한복입고 경복궁을 거니는 것이 인기가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날씨가 무척 좋아 아이들 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마치 커다란 사진 앞에서 찍은 느낌이

들었다.

두 딸내미는 역시나 투닥투닥 거리며 우리를 열받게 했다.

경복궁을 거닐고 어린이박물관 근처 행사 참여한 후에 삼청공원으로 갔다.

그 곳에 커피숖과 도서관을 겸한 곳이 있어 아이들은 책을 읽고 우리들은 다리 쭈욱

펴고 커피에 이것저것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공원내에서 아이들을 놀린 후에 유명하다는 칼국수집에 가서 칼국수를 먹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왔다.

4일간의 연휴가 끝났다.

다음주부터 줄기차게 회의하겠지....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