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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가지고놀기

스마트 모니터 M7(M70B)

by leejacks 2024. 1. 21.

노트북을 클램쉘 모드로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모니터부터 장만했다.

사실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도 로지텍 K850으로 주문했는데 하필 주문한 업체가 21일까지 쉰다고 22일부터 배송한다고 문자가 왔다. 이상하게 IT기기가 생각했던대로 안되었을때 조바심도 생기고 짜증이 난다. 그래서, 주문 취소를 했다가 그냥 느긋하게 생각하자 마음먹고 주문 취소를 취소했다.

 

키보드마우스세트 고르는 건 금방 결정했는데 모니터는 정말 많이 검색했다. 너무 오랜만에 사서 뭘 사야할지 모르겠고 이왕 사는거 크고 괜찮은 것을 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몇 인치를 할까부터 해서 회사는 어디것을? 해상도는 어떻게 하지? 반응속도..밝기 등등 갈등이 많이 되었다.

그러다가 잇섭 유튜브를 우연히 보고 주연테크 모니터(V28UE)를 사려고 거의 결정을 하려다가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 더 검색을 하는 도중 32인치고 4K인 삼성모니터가 주연테크 모니터 가격보다 오히려 싼 모델이 눈에 뜨였다.(32인치 가격은 주연테크 것이 더 비쌌다)

아무래도 삼성세일페스타 기간이어서 할인폭이 있었나보다. 신형 제품이 아니기도 했고...

그래서 급 방향을 선회해서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을 선택했다.

정확한 모니터 모델은 

M7(M70B) - LS32BM702UKXKR

상세 스펙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해야겠지만 간단한 스펙은 아래를 참고....

주사율이 검색했던 다른 게임 모니터에 비해 약한게 걸리긴 했지만 이제는 거의 게임을 안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저번주 수요일에 배송이 와서 설치를 했다. 배달기사가 전날에 전화와서 언제 설치를 해주는지 연락을 해서 굳이 모니터를 방문해서 설치를 해주나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 배달을 어떻게 해 줄 것인지 물어보는 정도였다. 원한다면 설치를 해주기도 한다는데 그럴경우 시간을 다시 잡아야 하고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배달만 요청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언박싱하고 설치했다.

USB-C가 없는지 알았는데 있네...새로 주문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화면 고정시키고 전원을 키고 모니터에 나타난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찍으니 삼성커넥트와 연결되는데 언제 유용하게 사용할지는 잘 모르겠다. 편했던 건 와이파이 연결이 핸드폰 세팅을 그대로 가져가서 별도로 세팅할 필요가 없다.

설정을 다하고 컴퓨터로 연결하니 웅장한 화면이 나온다.

역시 모니터는 크고 봐야 한다.

 

영화도 실행시켜서 보았는데 이상하게 버벅거리는 느낌이 든다.

또, 노트북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린다.

팬이 돌아가고 있었다. 평소 노트북에서 무거운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빈도가 거의 없어 들을 수 없는 소리였다.

어떻게 해야하지 멍하니 화면만 쳐다보며 고민했었는데 노트북과 모니터에서 화면이 동시에 나타나게 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모니터에서만 화면에 나오도록 조정하니 노트북 휘파람 나는 빈도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어느 교수님이 말씀하신게 기억이 나는데 트랜지스터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낼 수 있는 힘도 줄어든다는 뉘앙스였다. 노트북이라 칩이 작을 수 밖에 없고 확실히 데스크탑에서 낼 수 있는 힘과는 차이가 있다.

 

며칠 쓰면서 느꼈던 장점은 :

- 화면이 넓어서 영화볼 때 몰입도가 틀리다. 그걸 기대하며 샀지만 기대 이상이다.

- USB-C 케이블을 연결하면 노트북에 전원을 따로 연결할 필요 없다. 물론 노트북이 USB-C케이블을 통한 전원 연결 지원이 되어야 하겠지만.

- 별로 쓸 일이 없지만 스마트 모니터라서 다른 모바일 기기 연결이 원할할 것 같다.

- 또, 스탠드를 따로 구입하면 엘지 스탠바이미처럼 스마트 티비로 변신이 가능할 것 같다.

- 여러 프로그램을 띄우고 멀티 작업할때 여유가 있다.

 

단점은 :

- 모니터 단점이라기보다는 노트북이 좀 힘겨워 하는 것 같다. 데스크탑에 별도 그래픽카드가 있더라면 모니터 성능을 더 잘 이끌어 낼 것 같다.

- 영상 볼때는 정말 좋은데 글씨는 정교한 느낌이 안든다. 이 문제는 노트북 한계일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다.

- 세로로도 세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스탠드가 지원 안하는 것이 좀~~

- 밝기가 300cd여서 애매하다. 영상 볼 때는 어둡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데 글씨가 많은 컨텐츠를 볼 때에는 모바일 기기와 대비가 되어서 아주 약간 침침하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그런데, 이 건 개인적인 느낌이기도 하고 직장 모니터(IPS)랑 별 다를바는 없어서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한다.

모니터가 온 날은 세팅하고 이것저것 만져보느라 그냥 지나갔지만 다음날 넷플릭스 영화를 한 편 보았는데 오랜만에 진득하게 영화를 보았다. 

이제 키보드만 오면 클램쉘모드로 완전히 전환한다. 얼른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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