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주토끼
지은이 : 정보라
부커상 후보에 들었다는 기사를 보고 무작정 호기심이 생겨 읽게된 책. 단편 모음집인지도 알아보지도 않고 읽는 바람에 첫 단편인 저주토끼가 끝난줄도 무작정 읽었다가 다음 편도 내용상 동떨어지기는 했지만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줄 알고 착각했다. 그러다가 너무 내용이 이어지질 않아 그제서야 단편집임을 알았다. 저주토끼 내용 기반으로 한 장편소설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뭔가 방향을 틀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편의 처음부터 끝까지 쓸쓸함이 묻어났는데 책 맨 마직막 작가의 글을 보고서야 의도적으로 그랬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저주토끼의 경우는 그런 쓸쓸함보다는 SF/스릴러의 느낌이 강해서 작가가 방향을 틀었다는 느낌이 들었나보다.
시작하려다가 만 것 같은 소설 모음집이라는 인상을 지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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