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트 폰 쉬라크4 콜리니 케이스 과거의 일을 더듬어 꺼내는 것은 유쾌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물론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 경우도 많겠지만 단 하나라도 흑역사나 비극적인 일을 떠올리는 순간 그날은 기분도 안좋아짐은 물론이고 밤잠을 이루기 어려울 수도 있다.그런데 그 순간 옆에서 그 안좋은 일을 알고 있는 지인이 그만 잊으라고 좋은 말로 타일러도 한 번 떠올린 기억을 한순간에 없애지 못할 뿐더러 아무리 좋은 말로 이야기하지만 쉽게 이야기 하는 것 같은 지인이 때로는 얄미울 때도 있다.설상가상으로 그 나쁜일이 내 가족, 자식에게 일어난 일이라면 쉽게 잊혀지거나 묻을 수 있을까?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할 수 있어도 평생, 죽을때까지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콜리니케이스는 우리나라의 조정래 소설의 태백산맥과 같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 2024. 11. 23. 왜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을까? 제목 : 왜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을까? 지은이 :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옮긴이 : 이지윤 작가가 쓴 이전 책을 재미있게 보아서 작가 이름으로 네이버로 검색해 보니 새로운 책이 보였다. 얼른 밀레에서 검색해서 있는 것을 확인해고 다운받아 읽었다. 책 제목만 보고 나름 짐작한 것은 뭔가 훈훈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살인을 했지만 정상참작을 할 만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무죄인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고 오히려 어찌보면 사소한 절차 때문에 혹은 일사부재리 원칙 같은 법령때문에 무죄를 선고해야하는 황당한 상황들에 대해 나열했다. 작가는 이러한 예를 들어 법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 것 같다. 주관적인 잣대나 판단을 들어 선고하는 것도 무척 큰 문제지만... 정말 나쁜놈인데....... 2021. 7. 11.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2 지은이: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옮긴이 : 김희상 작가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네이버 검색하는 중에 2편도 있다는 것을 알아서 주저없이 다운로드 받아 읽었다. 1편이 뭔가 정제되고 잘 변호한 에피소드를 골라서 기술했다면 2편은 주로 초창기에 변호를 했거나 뭘 잘 모르는 시기에 변호한 사건 혹은 사건을 있는 그대로 기술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 특히 "열쇠"는 코미디 영화로 만들어도 참 재미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좀 모자란 사람이 기가막힌 우연 때문에 어부지리겪으로 위험을 모면하고 최후의 승자(?) 가 된다. 그에 반해 즐거운 축제에서 온순한(온순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반 사람들이 술을 먹고 갑자기 돌변해서 집단 겁탈했으나 증거를 잘 못 관리해서 아무도 벌을 받지 않은 내.. 2020. 9. 25.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제목 :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지은이 :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옮긴이 : 김희상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이야기 하는 스킬(?)이 늘어간다. 잘 들어봐야 하는데 정말 실수한 것인지 장난쳐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재미로 그런건지 처음 들어서는 판단이 안선다. 그러면, 나는 내 눈을 똑바로 보게 하거나 아니면 좀 혼낸다음 이야기를 들어보면 앞 뒤 정황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말꼬리를 잡아끌면서 교묘하게 자기하게 유리하게 만드는 스킬이 생겼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큰 애한테 문제집을 너무 오래 잡고 있어서 빨리 좀 끝내라고 이야기를 하면 아이는 문제를 속도내서 풀긴 하는데 글씨가 엉망진창이어서 도저히 알아볼 수 없게 써 놨다. 그래서 혼을 내면 아빠가 빨리 풀라고 했지 글씨 잘 쓰라는 이야기는.. 2020.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