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길1 2024.07.13 - 북한산둘레길9,10,11구간 장마와 이런저런 일때문에 몇 주 둘레길을 안 걸었더니 이번 주는 일어나기가 힘들었다.처음 둘레길 걷기 시작한 날처럼 알람소리에 눈은 떴지만 몸을 일으킬까말까 한참을 갈등하다가 어렵게 일어서서 간단히 채비하고 집을 나섰다. 집밖을 나서자마자 습기를 머금은 공기와 바람이 잘 안불어 공기가 정체된 것처럼 뿌연 하늘 때문에 답답함이 느껴졌다. 버스가 도착해서 자리잡고 앉았는데 출발하려던 버스가 갑자기 멈췄다.어느 아주머니가 급히 차에 오르셨는데 정신이 없어 보이셨다."앞에 차에 사람이 쓰러져서 119부렀어요. 버스 못 움직여요. 뭔 일이야"라고 놀란 목소리로 말씀하시면서 자리에 앉으셨다. 정말 뭔일이래...별 일 없어야 할 텐데. 40~50분정도 버스를 달려 북한산 둘레길8구간 끝나는 지점 근처에서 내렸다.마실.. 2024.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