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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경주여행 둘째, 마지막날

by leejacks 2014. 11. 26.
2014.11.02~11.04

일어나자마자 조금은 서둘러서 불국사에 갔다.

날씨는 화창해서 좋았는데 바람이 너무 불었다.

 

불국사는 석가탑이었나 다보탑을 다 해체해서 복원하는 작업을

하느라 큰 건물을 세워놓아 약간은 경관을 해쳤다.

그래도 문화재를 복원하는거라......

느긋하게 불국사 이것저곳을 구경했다. 예전 기억은 불국사에서

석굴암을 걸어갔었던 것 같은데 내 기억이 잘 못되었는지 걸어서는

못간다고 하네...바람불어 춥기도 하고 와이프가 별로 안내켜 해서

석굴암은 패스..하고 주상절리로 향했다.

가기전 아침을 안먹어서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으로 대충 때웠다.

 

내비게이션을 주상절리에 맞추어놓았는데 다왔다고 하고는

안내를 종료했다. 그런데...길 한복판...

그지같은 내비라고 궁시렁궁시렁 대면서 좀 더 가니 조그마한 표지판이

보여 적당한 길에 새운다음 주상절리를 보러갔다.

주욱 이어진 해변산책로를 따라 주상저리를 볼 수 있었는데 경관이 너무

멋있었다. 그냥 패스했으면 정말 아까웠을 정도로..

웃긴건 해변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내비가 다왔다고 알려준 지점이

나왔었다. 다만 그곳에 주차장이라든지 길이 나있다던지 하는 편의시설이

없었을 따름이다. 괜히 내비 욕했군..ㅋㅋ

 

점심때가 되어 어디가서 먹을까 하다 와이프가 폭풍검색하여 찾아낸

"골목횟집"으로 갔다.

막썰은 회였는데 채를 썰은 무와 콩가루, 초고추장 섞은 것을 곁들여 먹으니

꽤 색다르고 맛있게 먹었다. 나중 나온 매운탕이 좀 아쉽긴 하나

그래도 회를 싸게 먹을 수 있었다.

 

돌아오는길에 문무대왕릉을 들를려고 했는데 주차비도 받고 어치파 바다속에

있는지라 그냥 패스했다.

 오전부터 서둘렀는지라 어딜 갈까 하다가 내가 검색한 찾아낸 "품안" 이라는

커피전문점으로 가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품안에서 요거트를 먹었는데 새콤달콤하니 맛있었다.

 

숙소로 돌아오니 바람이 많아 잦아 들었다.

 

원래는 오전에 자전거를 타려했는데 너무 바람이 불어 포기했다가 조금은

늦었지만 자전거를 타고 보문단지 호수 주변을 둘러보았다.

호수주변도 조명이 있어 낮과는 다른 멋진 풍경이었다.

 

저녁밥은 간단하게 치킨과 맥주를 먹었다.

 

집으로 돌아오기전 장모님댁에 들러야 하기 때문에 좀 서둘러 나왔다.

경주를 떠나려고 하니...날씨 무척 좋음...우씌..

 

그래도 이번엔 느긋하고 여유롭게 맛집 탐방도 하고 멋진 경치도 구경하면서

재미있게 여행했다.

 

두 딸내미를 보니 미안한 마음에 힘들더라도 같이 데리고 다녀야지 마음먹었는데

5분지나니....이눔의 자슥들...내 꼭 일년에 한번 이상은 떼놓고 여행다닐거다라고

마음먹게되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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