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2~11.04
장모님께 죄송하긴 하지만 두 아이를 맡겨주십사 부탁을 하고 오붓하니
둘이서 여행을 갔다.
평소 두 딸내미와 같이 가면 여행경치는 고사하고 여행지역의 맛있는 음식도
허겁지겁 맛도 느낄사이도 없이 먹는게 약간은 억울해서 이번만큼은
와이프하고만 갔다오기로 했다.
첫날은 날씨가 안좋았다.
비가 와서 제대로 못 돌아다닐 것 같았는데 다행히 경주에 다다러서는 비가
그쳤다.
처음 목적지는 은행나무가 좌악 펼쳐져 있는 통일전으로 가서 노랗게 물든
광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잊지 않고 찍었다.
점심때가 다가와서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우연히 눈에 뜨인 "여기당"이란
음식점을 들어갔다.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는데 번호표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번호표를 받고 나와 좀 기다린 다음 음식을 먹었다.
시레기를 이용한 전과 비빔밥을 먹었는데 음식이 정갈하였고 시레기가 질기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유명한 집이었는지 영업 마감시간인 3시 이전에 재료가 동이나 여러팀이 그냥
돌아갔다.
다음은 교촌마을에 갔다. 여행계획하기전 기대를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고 첨성대와 향햐는 길이 경치가 좋았고 무엇보다 목화를 볼 수 있는
행운도 있었다.
저녁밥은 "낙지마실"에서 낙곱새를 먹었다.
낙은 낙지 곱은 곱창인줄 알았는데 새는 도대체 무엇인지 몰랐는데 새우였다.
낙지와 곱창, 새우는 좀...자숙새우라 좀 실망했지만 그렇게 볶아 서 먹었는데
별미다. 나중에 라면사리도 넣어 먹었는데 와이프는 라면 사리 안 넣은 것이
더 맛나다고 했지만 난 라면 넣은 것도 괜찮았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다음 안압지 야경을 보러
나갔다.
야경이...추워서 그랬는지.. 그렇게 감탄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알록달록한 조명에
비친 안압지 경관이 운치있다.
아이들이 없으니 여유럽고 좋았는데 약간은 허전한 첫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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