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탓은 신중하게 하자~

직장 게시판에 내가 관리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불합리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뭔 소리인가....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자기내들끼리 회의해서 결정한 것이
반영이 안되었는데 프로그램이 불합리하게 짜여졌다는 글로서 책임을 교묘하게
우리쪽으로 돌렸다.

움......

회의하고 결정내리면 끝인가....어떻게 해달라고 요청을 해야될 것 아니야!!

그러고나서 신청하는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니까 결국 만만한 이유가
프로그램 잘 못이라고 떡하니 적어놓다니.

안그래도 어제 프로그램 요청이 와서 왜 그랬나 싶었는데...오늘에서야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었다.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신청하는 부하가 많이 걸리는 프로그램이라서 부하테스트를
충분히 거쳐야 하기때문에 현재 수용은 불가하다고 했지만 사전에 요청을 했다면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안그래도 실무팀 멤버가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어서 좀 불안불안하다 싶었는데
결국 이런소리까지 듣게 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