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힘들었지만 어쨌든 무사히 끝내서 속이 다 시원하다. ^^
결혼식 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다은이 성장 동영상은 목요일이 되어서야 완성을 했다. 만드는 동안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와이프의 으름장과 맥주를 사주겠다는 회유로 어찌어찌 해서 완성을 했다.
해 놓고 보니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뿌듯하긴 했다 ^^
금요일...다은이 기분좋으라고 짜먹는 요구르트를 구입했다.
토요일...짜먹는 요구르트를 잘먹길래 하나 먹였다. 근데 그것때문인지 다른 영향때문인지
응가를 자주 했다.오늘까지 설사를 한다. 병원에서는 전에 열감기때 영향으로 배출하는거라서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다행히....
어쨌든..12시 정도 재우고 와이프랑 나랑은 준비를 시작했다. 머리도 하고 화장도 하고~~
6시에 돌잔치 시작이라 5시에 도착할 요량으로
3시40분경에 돌잔치 장소로 출발...4시10분이면 도착할줄 알았다. 그런데 차가 많이 막혔서
4시30분경 도착~
도착해서 보니 사진기사분이 와계셨다. 우리는 좀 일찍 도착해서 사진테이블 꾸미고 서서히
준비하려고 했다. 그런데...사진기사분...의욕 만땅...프로의식 캡!!
도착하자마자 사진찍기 시작해서 돌잡이 하기 전까지 열심히 찍으셨다.
아뭏튼 도착하자마자 와이프랑 나랑은 정신줄을 놨다~
인사하랴 선물등등 받으랴 의욕만땅 사진기사분 사진찍는다고 포즈 취하랴....
그 와중에 어느정도 컨디션 괜찮던 다은이...차츰 짜증나고 지치기 시작...
막판에는 누가 살짝 건드려도 울었다. 덕분에 와이프만 죽어났다. 와이프한테만 안길려고 해서...
다행인건 돌잡이때까지는 그래도 괜찮아서 무사히 돌잡이는 끝냈다.
끝나고 나서.....처제가 음식을 차려주었는데 입맛이 도통 없어 거의 먹지 못했다.
집에 와서야 무지 배고파서 라면 먹고 이것저것 줏어먹고 해서 정신을 차렸다.
별탈없이 잘 끝내서 다행이었다.
다만, 많이 웃고 즐거워야할 다은이가 고생했다는거....부모로서 참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내색안하고 잘참은 와이프한테도 고맙고....
다은 생일 축하해!! 건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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