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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멘탈리스트 ep3-17편....

by leejacks 2011. 4. 12.

진지한 맛이 있는 CSI, 크리미널 마인드, 니키타 등등도 그 나름데로 재미있지만
유쾌하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스탠드오프, 레버리지와 같은 멘탈리스트가
왠지 나한테는 더 재미있다.

직장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려고 미드를 많이 보는데 진지한 이야기도 괜찮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미드가 더 끌리는 것 같다.

멘탈리스트는 제인 특유의 장난기 어린 미소를 머금으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참 매력적이다.

그렇지만...며칠 전에 본 17편은 다 보고 난 다음에 많이 곱 씹어보게 만든다.

세계적으로도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안락사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데...

몸에 이것저것 호수를 삽입하고 고통스럽고 희박한 확률의 치료과정을 거치기
보다....죽기 전에 평소 성격이나 이런저런 상황때문에 꼭 해보고 싶었지만 해보지 못했던
일을 하거나 병때문에 즐기지 못했던  고급술이나 담배등을 맘껏 해보고 고통스럽지 않게
죽는 것이 어쩌면 더 나을 수 있다.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많은 논란이 있겠지만......

제인은 후자를 택했다.
병으로 죽어가는 검시관을 단번에 알아채고 검시관이 평소 하지 못했던 수사에
참여하게 하고 고급 술과 담배를 즐기게 한다.

미국은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죽거나 경찰관이 없는 상태에서 죽게 되면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는 것 같다.

검시관은 부검을 원하지 않고 자연사로 종결되기를 원해 제인을 집으로 초대한다.

제인은 검시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것을 묵인하고(차를 먹으로 다른 방에 가는 것처럼 하고..)
죽어가는 검시관이 고통을 덜 느끼고 편안하게 숨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러편 중 한 편이지만 참 많은 생각이 오가게 하고 가볍게 볼 수 없는 17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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