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해도 궂은 날씨탓에 여행가는 오늘 쌀쌀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덕분에 나들이 차량이 많아져서 올적갈적 좀 막히긴 했지만...
인터넷으로 예약한 양평 여물리 마을 딸기 체험하러 집결지인 민물고기생태학습장에
도착했다.(양평농촌나드리 사이트에서...)
그래도 서두른다고 서둘러 좀 일찍 도착했는데 초반에는 사람들이 적어서 여기가 집결지가
맞나 다시 확인했었는데 10시가 넘어가니 사람들이 꽤 많이 집결해서 너무 북적대서 체험을
제대로 할 수 없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사람 많은 곳은 다행히 다른 곳으로 가는 일행이었고 우리가 가는 곳은
오붓하니 7~8팀이 모여서 갔다.
안내에 따라 먼저 생태학습장을 관람하고...다은이 물고기 먹이도 주게끔 하고 이동해서 딸기
농장으로 향했다. 민물고기 생태학습장이 계속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다 완료가
되면 꽤 괜찮은 학습장이 될 것 같다.
딸기농장에 도착해 딸기를 직접보니 나를 비롯하여 다른 사람들도 약간 흥분해서 설명을
듣는둥마는둥 하고 바로 딸기를 땄다.
얼마안가 주최측에서 나눠준 용기는 금세 차서 나머지 시간은 딸기로 아침을 안 먹어
굶주린 배를 채웠다. 딸기가 잘 익어서 아주 맛있었다.
딸기체험 시간이 좀 짧은 감이 있긴 했지만 머...그런데로 만족했다.
다음 차례는 다시 이동해서 점심을 먹은 후 모찌떡을 만들고 트랙터를 타고 동네
한바퀴 돌고 마지막으로 부친개를 만들어 먹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
다은이가 좋아한 것은 물고기 먹이주기와 딸기따기...
딸기다고 다른 곳으로 이동중에 다은이가 심술을 좀 부렸는데 딸기 따는 시간이 짧아서
많이 아쉬워 했다.
딸기를 적게 딴 건 아닌것 같은데 좀 체험시간이 짧은 건 흠인 듯 하다.
목적이 딸기따기인데...좀 더 설명을 해 준던가...딸기를 어떻게 길렀는지 등등을 이야기
해주면 더 좋았을라나?!...그닥일 것 같긴하네...ㅋㅋ
아뭏튼 좀 더 잘 조합해서 딸기 체험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
딸기체험 추천~~
민물고기생태학습장 강추~~
학습장만 보지 말고...뒤쪽으로 물고기 밥을 줄 수 있으니 꼭 한 번씩 해보길 바랍니다.
잉어들이 아주 그냥 먹이 먹으려고 펄떡펄떡 뜁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