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날씨가 좋아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 서둘러 일찍 출발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고 실제로 아침부터 비가 왔지만 예보에서 많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차라리 잘되었다 싶었다...사진찍기 좋겠다 했건만...왠걸...치악휴게소
넘어가는데 눈왔다 ㅡㅡ;;
하~~ 4월에 눈이라니...
설상가상으로 하루 종일 비가 오네..
오후에 비가 가늘어지긴 했지만 우중충한 날씨 때문에 좀 기분이 그랬다..
그래도 벚꽃이 이쁘긴 했다...날씨가 좋았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안좋은 날씨 덕을 보았다면 교통체증을 피해갔다는거....
청풍문화재단지쪽으로 가서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돌았다.
가는도중 단양 이경을 보았는데 경치가 예술이다.
정말 수묵화를 그려놓은 듯했다.
숙소쪽으로 가서 휴식을 취한 다음 6시즈음해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고구마와 감자를 좀 많이 썰었나 싶었는데 와이프와 다은이가 맛있다며
다 먹었네...ㅋㅋ
배부르게 먹고나서 TV보다가 걍 잤다..
다음날 ...새벽같이 다은이가 일어나 계속 일어나라고 재촉하는 바람에
억지로 일어나게 되었다.
오늘...일요일은 날씨가 좋았다.
아침먹고 숙소를 나왔으나...아쉬워서 길 중간중간...벚꽃이 이쁘게 피어있는
곳을 골라 사진을 찍었다.
토요일만해도 비가오긴 했지만....꽃이 좀 풍성했는데 바로 다음날인 오늘은
많이 꽃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아쉽지만 그래도 꽃 구경을 했다는데 위안을 삼고....이제 여행은 당분간 끝인가...
둘째가 태어나면 당분간 어디 못 가겠지...
그래서 충북 제천 여행이 더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