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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여행 마지막날...거제도

by leejacks 2007. 8. 11.
7시즈음 해서 일어나 정신차린후 장승포로 나갔다.
원래는 외도, 해금강을 거쳐 소매물도까지 둘러볼 수 있는 관광을 염두해 두었었는데
막상 가보니 해금강, 외도만 경유하는 노선만 있었다.
그것도 3일만에 외도로 가는 배가 있다고 하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해금강으로 먼저 향했는데 파도가 좀 있어 그런지 배가 출렁 거려 배에서 파는
멀미약을 사 먹을까 잠시 고민했었다. 속이 그다지 울렁거리지는 않아 괜찮았다.
아쉬운건 해금강에서 사진찍을 기회를 주는데 위치를 잘 못 잡았고 배가 계속
흔들렸는지라 많이 찍지 못했다. 사진기 조리개도 조정했어야 했는데 조정을 안해
좀 뿌엿게 나오기도 해서 더 아쉬웠다.
외도를 도착해(거의 10여년만에....)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무지 많았고 너무 더웠다.
머...다행인건 내가 탄 배가 한 번만 더 운행해고 더이상 운행을 안했다는것...
기상이 안좋아져서 운행을 그만둔다고 했다(다른배 포함). 운이 좋았다.
외도는 여기저기 다녀본 식물원중 가장 관리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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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거제도의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거제도 어느 곳을 드를까 확인하다가 바람의 언덕이 괜찮다고 해서 그쪽으로 향했다.
경치가 마치 제주도의 섭지코지를 연상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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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가는 배를 일찍 타기도 했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원래는 2박3일 정도 여행하기로 했는데 날씨라든지 운이 좋아서 원하는 곳은 다
둘러보았다. 하지만 일정이 좀 꼬이기도 해서 하루 일찍 올라가기로 했다.
올라가는 도중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둘렀다. 예전 거제도 여행했을때 거의 폐허였던
기억이 있어 안갈려고 했는데 공원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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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즐겁고 의미있게 여행을 했다.
사진 찍는 것을 좀 공부 해야겠다. 점점 찍은 사진이 마음에 안든다.

음식도 괜찮았다 . 장승포항 앞에 해물뚝배기를 파는데 맛있다. 작은양을 시켰음에도
해물이 꽤 많았다.

서울로 올라오는 도중 경기도 즈음이었을까 번개가 치면서 비가 엄청나게 쏟아
부었다. 와이퍼를 최대한 빠르게 작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이 안보일 지경이었다.
점점 날씨가 이상해지는 것 같다.

아~~~ 이제 휴가 끝이다.
어제 도착해서 메일을 확인해보니 이거해야 한다 저거해달라라는 메일이 몇개
와 있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당분간 또 바빠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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