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날...우포늪, 진양호, 삼천포대교

수요일날 출발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목요일 일찍 출발했다.

오랜만에 차를 몰고 고속도로로 나갔는데 막히지 않아 속도를 즐길 수
있었다.

첫 목적지는 경상남도 창녕에 우포늪. 하지만 비가 많이 온 후라 그런지
길이 물로 차 있어 둘러보지 못했다. 너무 아쉬운 순간. 지금 인터넷을
조회해보니 여름에는 우포늪을 가지 않는게 좋다는 충고가 있네. ㅡㅡ;
다음에 비가 안 오는 시기를 봐서 다시 한 번 가 볼 생각이다.

[우포늪...길이 물에 잠겨있어 먼 발치에서 사진을 찍었다.]

다음 목적지는 진양호. 원래 목적지가 거제도였는지라 가는 길목에 진주가 있어 진주에
가 볼 곳을 검색해보니 진양호가 괜찮다고 나와있었다.
경치는 좋다. 하지만 좀 꾸미면 괜찮을 것 같은데 기반 시설이 부족한 듯 하다. 역시 아쉬웠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야경을 찍으면 괜찮을 뻔 했다.

[진양호...경치가 좋다. 다만 주변시설이 좀 부족한 듯 하다.]

앞 두군데 구경이 너무 싱겁게 끝났는지라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같이 간 분이 사천 삼천포대교를
구경하자고 해서 그곳으로 향했다.
9일 여행 중 가장 괜찮았다. 다리 사진을 좀 찍고 저녁을 먹은 후에 좀 기다렸다가 다리 야경을
찍어 보았다.
저녁으로는 회덮밥을 먹었는데 다른 곳의 빈약한 회의 양에 비해 많았고 맛도 괜찮았다.
게다가 매운탕도 같이 준다. 아쉬운 건 밥 양이 작어 한 공기정도 더 시켜야 한다는거......

[낮에 촬영한 삼천포대교]

[8시 넘어 즈음하여 찍은 사진...이거 찍느라 모기에 많이 물렸다.]

흐리긴 했지만 비가 많이 오지를 않아 다행이었다. 오히려 덥고 습해서 그게 불편할 따름이었다.

삼천포대교를 끝으로 첫날 여행을 마치고 차를 몰고 거제도로 향했다.
성수기라 그런지 방값이 비싸 몇 곳을 전전한 끝에 여관방을 잡고 거의 10시간동안 운전한
피로를 풀었다. 시원한 맥주도 한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