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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첫 미사

by leejacks 2007. 7. 15.
어릴적 친구가 사제서품을 받고 오늘 첫 미사를 집전한다고 해서 미사를 보았다.

한국에서 미사를 보길래 계속 국내에 있을 줄 알았지만 한달정도만 국내에 있고
다시 아프리카 오지로 떠난다고 한다.
모잠비크...나라 이름도 생소한 아프리카.

신부가 되기 전 아프리카에 가서 말라리아에 걸려 죽을 뻔 한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다시 또 아프리카로 가서 그 고생을.....학생때보다 더 오랜기간
선교활동을 한다고 하니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다.

여러 선배 신부님들께서 내 친구에게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를 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정말 진심으로 신부가 된 것을 축하하지만....앞으로 험난한 길을 계속 걸어야 하기
때문에........음.....안쓰럽기도 하고 친구지만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끝나고 축하 인사라도 건네고 싶었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고 예식이 길어져 나중에
전화로 축하 인사를 대신해야겠다.

안바오로 신부님!! 아프리카 오지에 가서도 부디 건강하고 항상 낮은 곳에서 힘들고
가난한 자들과 함께 하는 진정한 성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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