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가면서 지구를 멸망(?)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점점 더 다양해지는 것 같다.
태양에 문제가 생기는 건 무척 먼 일이고 살아생전은 물론 몇 세대가 지나가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특이한 물질이 태양의 에너지를 가로챈다는 설정을 보면서 당연한게 항상 당연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느껴지니 살짝 소름이 돋는다.
막말로 아스트로파지같은 특이한 물질이 아니더라도 얼음으로 만들어진 혜성이 날아와 지구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태양의 빛을 반사해 지구가 차가워질 수도 있지 않을까?
SF 소설을 읽으면 머리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이 일어나는게 참 좋다.
<줄거리>
태양의 에너지를 먹어버리는 발음하기도 힘든 아스트로파지때문에 지구가 멸망하게 생겼다.
전지구적으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아스트로파지를 억제할 수 있는 ..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별로 우주 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주여행 도중 같이 우주선에 탔던 사람들은 주인공만 남고 다 죽었다.
별에 진입하고 여러 시험을 진행하는 도중 다른 외계인과 조우한다.
그 외계인...로키와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힘을 합쳐 아스트로파지를 먹어치우는 생물을 찾아냈고 지구와 로키별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그 미생물(타우메바)을 진화시킨다.
각자의 별을 구할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서로의 별로 돌아간다. 그런데 주인공 그레이스는 밀봉한 미생물이 연료로 쓰이는 아스트로파지를 먹어치우는 현상을 발견하고 원인을 찾는다. 원인은 로키 별에서 가져 온 물질(제노나이트)로 만든 강한 통에 타우메바를 넣었는데 타우메바가 진화하면서 제노나이트를 통과하게 된 것이었다.
다행히 철이나 유리는 통과를 못해서 그레이스는 타우메바가 더 이상 활동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문제는 로키.....로키의 비행선에는 지구와 같은 유리나 철이 없다.
갈등하던 그레이스는 타우메바를 보조 우주선(우주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살 지 못할 것을 예상해서 연구한 데이터를 보내는 우주선)에 실어 보내고 로키를 구하기 위해 로키 우주선을 찾는다.
마침내 로키 우주선을 찾고 문제를 해결했지만 지구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 연료 문제가 아니라 식량이 문제다.
결국 로키 행성으로 같이 가서 정착한다.
제목 : 프로젝트 헤일메리
지은이 : 앤디 위어
옮긴이 : 강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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