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 날이다.
피곤은 가시지 않았는지 왼쪽 눈은 여전히 부들부들 떨려 성가시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 공부 좀 시킨 다음에 나가려고 하는데 큰 딸내미와
와이프가 또 한바탕을 했다.
둘째를 데리고 먼저 내려가 있었다. 먼저 가려다가 혹시나 싶어 조금 기다리고
난 후에야 합류하였다. 원래 목적은 삼청동 가서 브런치를 우아하게 먹고 천천히
삼청공원을 거닐려고 했는데 이미 점심식사시간이라 집 근처 초밥집에서 먹고
난 후 삼청동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삼청공원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갈아 타려다 경복궁을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공연(?) 하시는 분들이 더운데도 불구하고 예복을 차려입고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참 고생들 하신다....남들은 다 쉬는데...
경복궁 안은 외국인들이 꽤 있었다. 거짓말 안보태고 반 이상은 외국인 것 같았다.
우리나라 여행코스로 한복입고 경복궁을 거니는 것이 인기가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날씨가 무척 좋아 아이들 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마치 커다란 사진 앞에서 찍은 느낌이
들었다.
두 딸내미는 역시나 투닥투닥 거리며 우리를 열받게 했다.
경복궁을 거닐고 어린이박물관 근처 행사 참여한 후에 삼청공원으로 갔다.
그 곳에 커피숖과 도서관을 겸한 곳이 있어 아이들은 책을 읽고 우리들은 다리 쭈욱
펴고 커피에 이것저것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공원내에서 아이들을 놀린 후에 유명하다는 칼국수집에 가서 칼국수를 먹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왔다.
4일간의 연휴가 끝났다.
다음주부터 줄기차게 회의하겠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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