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백
지은이 : 미나토 가나에
옮긴이 : 김선영
살다보면 여러 매체에서 독특한 사건, 흉악한 범죄를 참 많이 접하게 된다.
개중에는 미성년자 범죄가 심심치 않게 눈에 뜨인다.
대부분 뉴스에서 그런 범죄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가정폭력, 불우한 환경, 또 웃기게도
폭력적인 게임등을 예로 들곤 하는데 과연 그게 다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아무리 폭력적인 환경이라도 그와는 반대로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아이들도 많다.
힘들고 폭력에 노출되었다고 모두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뉴스에서 분석하는
내용을 내보내는건 사람들을 일반화된 시각으로 몰아가는게 아닌가 싶다.
아무리 미성년자들이라도 생각은 있을 터이고 의도적인 범죄라면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작가는 주장하는 것 같다.
주인공의 독백,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의 독백, 범죄를 저지른 두 아이 주변 사람들의 독백이
이어지지만 주인공의 마지막 독백은 그런거 다 필요없고 너네 두 놈은 정말 나쁜 아이들이며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종지부를 찍는다.
줄거리가 굉장이 인상깊어 빌려보게 되었는데 언제 내가 이만큼 읽어나 싶을정도로 빠르게
읽었다.
그래도....마지막 결말이 아이들을 단죄한다는데에서 읽고난후 기분은 그리 좋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