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지은이 : 김대식
사회 초년병 시절 로마인 이야기를 보고 로마인이 점령한 그 많은 땅을 다스리는게 어찌 보면
합리적이고 타당하고 생각했었다. 또, 그 책을 읽고 로마에 대한 얘기를 재미있어하고 찾아보게
되었다. 특히,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 내전기를 읽어보면서 카이스르의 깔끔한 작문
실력에 무척 감탄해했다.
그리고 나서 꽤 오랜시간이 지나고 나서 컬린매컬로의 마스터오브로마를 읽으면서
(다 읽지는 못했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정복을 당한 부족, 나라에서의 입장과 로마의
정치가 물론 민주적이기도 했지만 이면에 폭력도 꽤 동원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저분한 알력싸움등등을 보면서 사람 사는 곳은 그렇게 다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지저분한 일이 많았는데
겉으로라도 그럴싸하면 문화가 발전했다고 봐야 하는 건지는 기준을 잘 모르겠다.
책 처음에는 로마의 역사를 정리하는 느낌이 들다가 후반에서는 세계화의 역설 등등
여러 문제점을 나열해서 조금은 이 책의 주제가 무엇인지 혼동이 되긴 하다.
어찌 되었건 책을 읽고 느낀점은 현재나 미래에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예측이 될때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역사를 되돌아 보며 해결하거나 대비하는 것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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