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를 냈다. 3년만에 처음인가....
어디 놀러가서 쉬었으면 좋겠지만 어머니가 수술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연가를 내야했다.
어머니 수술은 한 ...30~40분만에 끝난 것 같다.
그렇지만 그 30~40분을 위해 거의 6,7시간을 기다린 것 같다.
접수받고 기다리고...초음파 검사하고..기다리고...검사받기전..기다리고..
수술받기전에... 기다리고...
나야 뭐..단지 멍하니 기다리면 되었기 때문에 참을만 하였지만 어머니를
비롯한 수술을 기다리는 병자분들은 참 고역이었을 것이다.
나도 기다리다 지쳐 몸이 배배 꼬이는데 정작 수술 받는 분들은 오죽할까..
그리고 며칠씩 기다리는 분들은 정말 정신적으로 많이 지칠 것 같다.
몸이 나아가는데 정신적인 것도 무시 못한다고 알고 있는데....물론 병원
사정상 그러기는 힘들고...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것이라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야
겠기에 절차를 밟아가며 하는 것은 머리로서는 이해가 가지만 마음으로서는
원망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매도 얼른 맞고 끝내는 것이 참 좋듯이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되어서 ...어라
내가 수술 받았나...할 정도로 인지를 못했으면 좋겠다.
아뭏튼 어머니..오늘 고생하셨고...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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