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지은이 : 다스슝
옮긴이 : 오하나
어릴때 형님이 돌아가셨다.
장례식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은 나지 않고 답답하고 우울했던 느낌만 기억난다.
나이들어서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입관하시기 전 모습을 뵈었을때에는 바보같이
얼어붙었던 기억만 있다. 뭐라도 한 마디 하고 편히 쉬시라는 말이라도 건낼 것을...
사회생활을 했었던 터라 여러번 장례식장에 가고 그랬지만 가족중 한 분이 돌아가셨을
때의 그 느낌...어쩔줄 모르겠는 그 느낌을 다스기리란 어렵나보다.
암튼..장례식장에 대한 기억은 뭔가 가슴 답답하고 부자연스럽고 가기 싫고......그렇다.
점점 더 장례식장 갈 일이 많아졌는데 여전히 가는게 싫고 어쩔줄 모르겠다.
그냥....뭐.....이 책을 읽으니 옛 기억이 나서 그냥 끄적였고......
어찌보면 참 찌질하고 못난 사람의 일상생활일지 몰라도 이전 블로그 글에도 적었지만
진솔하고 담담하게 적은 글은 읽고 나서도 잘쓰건 못쓰건 간에 참 재미있고 몰두하게
된다.
그리고, 남이 볼땐 찌질하겠지만 나름 강단있게 살아오신 분 같아 마지막 에필로그 글에서는 사람이
달라 보였다. 물론 사진은 보지 못했지만.....
덕분에 색다른 직업의 사람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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