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독서

동급생

by leejacks 2020. 10. 15.

제목 : 동급생

지은이 : 프레드 울만

옮긴이 : 황보석

 

아무생각없이 네이버앱을 이리저리 보고 있다가 동급생 줄거리를

보게 되었다. 책을 읽을거면 마지막장을 먼저 읽지 말라는 말에

이끌려 밀리에 올라와 있나 확인하고 바로 다운받아 읽기 시작했다.

 

책이 그리 두꺼운 편은 아니라서 금방 읽게 되었는데 읽고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네이버 책소개가 "출발! 비디오 여행"을 연상케 한다는 점이다.

영화 소개 볼 때는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막상 보면은 그 하일라이트가

다여서 재미를 많이 반감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딱 그런 느낌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작품성이 없거나 그렇지는 않다.

책 소개에는 극적인 반전이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는 아니었고 괜히 엉뚱한

방향으로 책에 대한 내용을 상상하게 해서 좀 김빠지개 했다고나 할까...

오히려 이 책은 잔잔하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그런 느낌.

또, 따뜻한 가을...어느 깊지 않은 산속에 앞에는 잔잔한 개울이 흐르고 햇빛이

물에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고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끔 지나가는 곤충

소리가 들릴 정도로 고요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맨 끝에 반전이 있기는 하지만 어찌 생각해보면 어릴적 이념이 커서는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것이기에 그렇게 충격적으로 받아들지지는 않는다.

 

인종차별에 대한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 > 의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고 싶다는 농담  (0) 2020.12.06
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0) 2020.10.28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2  (0) 2020.09.25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0) 2020.09.03
슈퍼히어로대백과  (0) 202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