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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곳저곳

양떼목장, 델피노리조트

by leejacks 2013. 9. 30.

와이프 친구분들하고 여행약속 잡아놓은게 있어 모처럼 콧바람을 쐬었다.

원래 일정은 토,일인데 우리는 토요일 오전에 양떼목장을 갈 요량으로 금요일

저녁에 출발했다.

금요일 숙소는 따로 잡았고...

밤 한..10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예상대로 많이 추웠다.

방의 보온을 안해놓아서 그런지 방 공기도 차가워서 아이들이 감기 들지나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될 지경...

다행히 아이들은 괜찮았고......아침에 일어나서 주의를 둘러 보니 펜션 경관이

꽤 괜찮았다. 잔디도 깔끔하게 잘 다듬어져 있었다.

아마 주위에 스키장이 있어 스키시즌을 보고 펜션과 양떼목장을 겨냥해 지은 것 같은데

겨울에 눈이 오면 그 잔디에서 썰매타면 꽤 재미날 듯 싶다.

 

대충 아침먹고 양떼목장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넓어 다은이가 잘 걸어다닐까 살짝 걱정이

되었다. 오르막길도 있고......

역시나 다은이가 다리아프다고 중간중간 불평을 하긴 했지만 과자 준다는 말에 힘내서 걸었다.

그렇게 산책로를 걸으면서 중간에 사진도 찍으니 30분정도 걸렸다.

마지막으로 양들에게 건초를 먹이는 체험을 했다. 다은이가 평소 동물들을 무서워해서 잘

줄 수 있을까 염려스러웠는데 초반만 머뭇머뭇했고 나중에는 더 하고 싶다고 해서 바닥에

떨어진 건초를 긁어 모아 체험을 하게 해주었다.

 

다은이가 즐거워해서 뿌뜻했다. 체험 후 에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델피노리조트에

가서 물놀이를 하고 저녁에 와이프 친구들과 같이 만나 회를 먹었고 다은이는 와이프 친구네

자녀분들과 신나게 뛰어놀았다.

 

델피노 숙소는 따뜻해서 좋았는데 나한테는 너무 더웠다.

자다가 깨서 웃통 벗고...그것도 모자라 시원한데를 찾아 방안 이곳저곳을 비몽사몽간에

돌아다녔다 ㅡㅡ;

두개방중 한개방만 그랬는지 와이프 친구분은 괜찮았다고 하고...

 

다음날 아침은 근처 순두부집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웃긴건...밥 먹는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이 넘는 다은이가 너무나 밥을 잘 먹었다.

와이프 친구분이 칭찬을 해 주니 어찌나 꿀떡꿀떡 잘 먹는지 살짝 얄밉기까지 하다.

여행에서 돌아와 집에 돌아오니 다은이는 다시 밥 먹는 시간이 1시간이 넘어갔고

결국 나한테 혼나야 했다...ㅋㅋ

 

몇 년간 가보려고 했던 양떼목장을 가서 뿌듯하다.

그리고 경치도 경치지만 다은이가 무언가를 잠깐이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는게

더 좋았던 여행이었다.

 

 

[양떼목장 근처 펜션은 아니고...그 앞에 있는 전경]

 

 

 

 

 

[델피노리조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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