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느 날, 죽음이 만나자고 했다.
지은이 : 정상훈
평소 나를 어줍은 지식으로 진단하면 번아웃이거나 우울증인 듯 싶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사회 초년병을
제외하고 어느정도 회사 생활하신분들이라면 그러지 않을까? 꼭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점점 생기를 잃고 지쳐
가는 회사생활 하시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직장에서는 직제개편을 한다던지 이벤트일지라도 사원들의 생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것 같다.
고등학교때나 대학교 시절 그렇게 좋아하던 컴퓨터 게임도 이제는 귀찮아서 안하게 되고 요즈음은 뭔가 자극이
될 만한 컨텐츠를 찾아 유튜브를 보거나 넷플릭스를 멍하니 쳐다본다.
그런데 이 컨텐츠들도 초반에 관심이 없다면 이내 그만둔다.
한숨이 많아지고 책에서처럼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같은 비슷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허나, 책 내용을 보게되면 부끄럽게 짝이 없이 참 사치스러운 생각이나 감정을 가지고 어설프게 스스로를 괴롭
히는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어쩌겠나......내 눈앞에 있는 감정이 한 없이 답답하고 허무하고 검은 것을....
스스로 무언가 계기를 만들거나 타파하거나 집중할 것을 찾아야 하는데 ........참 뭔가 어렵네.
읽고 나서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부끄럽기도 하고 위로가 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하지?" 스스로
에게 더 물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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