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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

오독의 즐거움

by leejacks 2023. 11. 30.

 

나는 속독을 가르키는 학원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네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물론 전부다 그런 사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겠지만) 속독 연습을 통해서 책을 사선으로 읽을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사선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재미있는 책을 읽을때면 차근차근 글을 읽는 것이 아닌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내용들을 스킵하게 되고 그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점프 하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읽고 난 책을 다시 읽게 되면 스킵한 내용이 눈에 들어오고 처음 읽었던 내용과 많이는 아니지만 잘 못 내용을 이해한 부분이 나타나게 되고 또, 점프한 내용이 의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그래서, 속독 보다는 하나의 책을 여러번 읽거나 차근차근 정독해서 다양한 시각과 생각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을 곱씹어 보면서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서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는게 중요할 것 같다.

 

"오독의 즐거움"의 책도 거의 여러 사람이 동의하고 이해하는 바가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거나 여러 경로로 알게 된 지식을 통해 건전한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제목 : 오독의 즐거움

지은이 : 낭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