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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

이중도시

by leejacks 2016. 5. 12.

 

 

제  목 : 이중도시

지은이 : 차이나 미에빌

옮긴이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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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 상상력이 많이 빈약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니면 글이 어려운건지......

 

같은 지역을 두 나라가 같이 쓰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소설

이다.

 

내가 상상하는 소설 속 공간은 베셀과 울코마라는 가상의 나라인데

예를들어 베셀의 어떤 지점에 음식점이 있다면 울코마에서는 같인

지점인데 미용실인 그런 공간이라고 예상했다. 

그런 공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소설이다.

 

그런데 공간에 대한 상상한 것이 맞는지 확신하지 못해 블로그 검색

해서 몇 몇 글을 읽어보니 동일공간을 점유한다기 보다는 분단국가

처럼 길게 마주보고 있는 형태인 듯 하다. 그런데 서로 보인다 하더

라도 보거나 약간이라도 넘어가면 침범국이라는 초월적인 단체가

잡아간다.

 

어느게 맞는지(공유? 마주보는 형태?)는 솔직히 모르겠다.

 

소설의 반 이상이 그리 친절하지 않아서인지  중간중간 읽지 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막판 혼란속에서 범인의 윤곽이 들어나고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다른 소설처럼 시원하거나 무릎을 탁 치면서

이해되는 그런 느낌은 없어서 아쉬운감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하겠다고 하는 생각이

드는건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좀 더 이해하기 수월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일 것 같다.

 

영국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영국 다운 선택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잔잔하면서도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좀 답답한 느낌을 잘 표현할

것 같다.

근데 그리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다. 매니아 층이 좋아할만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시한번 꼭 읽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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