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OMR을 다뤄보다.

난데없이 OMR 기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짜야 했다.
해 본 적이 없어 난감을 표했지만 결국 해야되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생짜로 짜는것이 아니라 기존 프로그램을 업무에 맞게끔 변경하는 거여서
프로그램 짤 때 많은 삽질은 안했지만

어쨌든 분석하고 프로그램 짜느라 하루 걸리고...

오늘 담당부서 가서 프로그램 설치하고 작동을 시킬려고 했으나
역쉬...처음부터 잘 되지 않았다.

더 황당했던건 Oracle 연결부터 안되어서 설치하느라 삽질을 했다.
원인은 클라이언트 버전이 안맞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부랴부랴
내 컴퓨터 원격 연결해서 다시 컴파일 한다음 담당부서에 다시 설치했다.

하필 담당자 피씨가 너무나 느린 것이었다. 컴퓨터 사양도 사양이지만 시스템
구동시 자동 실행되는 것이 많았다.

하여튼...

본 게임으로 OMR 리드를 할려고 하였으나 버튼을 눌러도 작동을 안했다.
컴퓨터의 첫 번째 COM 포트가 핀이 약간 휘어져 있어 두번째 포트에 꼽고
포트 변경 한다음 버튼을 눌렀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고민고민하다...
첫번째 COM포트 휘어진 것을 핀 다음에 버튼을 누르니 작동을 했다.

나의 얼굴에 미소가 머금은 것도 잠시...PK로 설정된 컬럼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리딩하는 정보가 엉뚱한 것이 들어오는 것이다.
저장이 하나도 안 되었던 것이지.

확인해 보니 OMR 폼이 변경되었단다.

위치 맞춘 다음에 리딩!!! 드디어 성공했다.

이백여장 해 본다음 담당자에게 프로그램 설명해 주고 밖으로 나와보니
4시간이 지났다.

이로써 오늘 하루도 끝.

기운빠지네...좀 정리하고 퇴근해야지.

처음부터 잘 되리라고는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처음 해 본 거라 그런지
너무 삽질을 많이했어.